[2023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스타트업 CEO] AI 모션센서 기반 마이크로 모빌리티 안전관리 서비스 개발한 ‘별따러가자’

입력 2023-09-01 11:30   수정 2023-09-01 11:31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별따러가자는 인공지능(AI) 모션센서 기반 마이크로 모빌리티 안전관리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김경목 대표(35)가 2020년 2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별따러가자는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와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안전관리 서비스인 라이더로그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교통사고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더로그는 사물인터넷(IoT) 모션 센서 기반의 모빌리티 통합 안전관리 서비스다. 사고가 났을 때 실시간으로 구조요청을 보내는 e-call 기능을 가진 서비스다. 안전운전습관 분석 리포트는 운행기록, 사고기록, 안전점수 등을 제공해 사용자가 평소에 어떻게 운전하는지 확인하고 안전운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 대표는 “별따러가자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용자를 위한 모빌리티 라이프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별따러가자는 주유, 정비, 소모품 할인과 같은 모빌리티 관련 할인부터, 음료, 음식, 통신 할인과 같은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보험과 대출의 금융 서비스까지 추가됐으며 편의점 할인 등의 상품도 연동됐다. 안전 점수를 바탕으로 할인 폭이 정해진다.
김 대표는 “별따러가자의 강점으로 외부 기준점 없이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모션센서 기술력”을 꼽았다.
“LG 디스플레이 사내벤처 출신으로 당시 VR 컨트롤러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모빌리티에 적용해 세밀하고 특수한 운전 습관과 위험 행동, 사고 상황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사고 판단이 필요한 e-Call의 경우, 기존의 영상 블랙박스로는 이륜차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영상의 실시간 사고 판단이 필요한데 이륜차 내 공간과 전력량 리소스 측면에서는 별도의 컴퓨팅 장비 도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영상 블랙박스가 앞, 뒤만 설치할 수 있어 시야각을 벗어난 사각지대가 발생하게 됩니다. 라이더로그 서비스는 언제, 어느 위치에서도 어느 정도의 충격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어 사각지대가 없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개인정보 이슈(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가 발생한다”며 “우리 기술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이슈에서 자유로워 북미와 유럽에서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CES 박람회 부스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해외전시는 처음이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로 여러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인지도가 올라가 해외에서 먼저 연락을 줍니다. 스마트시티, 글로벌 F&B기업, 전기 오토바이 기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술을 찾고 있습니다.”
별따러가자는 LG 디스플레이와 포항공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서비스 고도화와 제품 양산을 목적으로 프리A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별따러가자는 LG디스플레이 사내 벤처로 시작됐습니다. 개발하던 VR모션 기술을 활용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오토바이 안전 운행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급증하는 배달시장으로 인해 배달 라이더 교통사고 문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저희는 보유하고 있는 모션센서 기술로 이륜차 안전관리가 가능한 점에 착안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서비스를 통해 사고를 줄이고사회적 인식개선에 한몫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안전하고 지속할 수 있는 모빌리티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내 안전망 서비스 편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오토바이 이외에, 골프 카트, 농기계 등 스마트시티 내 모든 차량의 안전망 편입을 목표로 하여 안전한 모빌리티 운행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별따러가자는 올해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서울시가 대학, 자치구와 협력해 예비 창업가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특강 등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을 통해 2017년부터 지금까지 7년간 2000개 창업기업을 육성했고 대학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경제와 더불어 성장할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를 개소했다.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는 캠퍼스타운 출신 기업 중 성장기에 접어든 창업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설립일 : 2020년 2월
주요사업 : AI 모션 센서 기반 마이크로 모빌리티 안전관리 서비스
성과 : 2022년 10월 라이더로그 서비스 런칭, 국내 경쟁사 중 유일하게 현장에서 서비스 진행, 2022년 8월 TIPS 선정, 마이크로 모빌리티 연계 금융상품 개발 중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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